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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환절기 불청객 '편도염'...재발 예방하려면?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편도염 환자의 수가 급증한다. 편도선 표면에는 크립트(crypt)라는 수많은 틈이 존재하는데, 그 틈에는 평소에도 다양한 세균들이 살고 있다. 환절기가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크립트에 있던 세균들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켜 편도염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환절기에 우리를 괴롭히는 편도염, 하이닥 전문가들과 자세히 알아본다.



편도|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급성 편도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급성 편도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피로, 상기도 감염, 면역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등과 함께 약을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길 바랍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주형로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q. 편도염도 전염되나요?

편도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므로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감기 정도의 전염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얼굴을 만진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지 않으며, 물컵, 숟가락 등 침이 묻을 수 있는 곳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화를 하거나 기침을 할 때 입이나 코에서 분비물이 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오승은 원장(더힐이비인후과의원)



q. 운동도 열심히 하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도 계속 편도염이 재발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반복되는 편도염으로 보입니다. 가벼운 면역력 저하는 운동도 하고 잘 자고 쉬고 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만, 심한 경우는 오히려 운동 등 건강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 건강을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몸의 전체적인 대사가 균형을 잃은 것이므로, 대사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로를 회복시키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치료(비타민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오승은 원장(더힐이비인후과의원)



q. 35개월 아이 편도염이 계속 재발합니다. 편도를 제거해야 할까요?

고열을 동반하는 편도선염이 반복되는 경우, 만 3세 이후라면 편도선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고열의 원인이 편도선염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고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참길이비인후과의원)



q. 편도염 치료 후 계속해서 몸에 열이 있습니다.

편도염 치료 후 미열이 지속되는 상태로 보입니다. 편도, 인후부, 림프샘 등은 우리 인체의 면역기관입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상기 조직에 염증이 잔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 인후' 부위 가글을 꾸준히 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미열이 계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편도염에 의한 이차적인 합병증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정규화 원장(정규화이비인후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주형로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오승은 원장(더힐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참길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규화 원장(정규화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